은행별 가계대출 조이기 현황 (자료: 금융권 종합)
주담대 문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넘어선 데 이어, 오늘 8월 12일부터는 하나은행이 변동금리 상품의 신규접수를 아예 받지 않습니다. 창구에 가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집을 사려는 분들에게는 금리보다 무서운 게 대출이 막히는 상황인데요. 은행별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부터 달라지는 주담대 규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시행 날짜입니다. 이미 시행된 조치와 오늘부터 적용되는 조치가 섞여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 시행일 | 조치 내용 | 은행 |
|---|---|---|
| 8월 7일 |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 | 하나은행 |
| 8월 11일 | 마이너스통장 한도 1억 → 5000만원 축소 | 하나은행 |
| 8월 12일 | 변동금리 주담대 대면·비대면 전면 중단 | 하나은행 |
| 7월 10일 | 주택구입자금 한도 6억 → 3억 | KB국민은행 |
| 7월 31일 | 비대면 대출 금리 최대 0.53%p 인상 | KB국민은행 |
핵심은 표 가운데 굵게 표시한 8월 12일입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일 비대면 채널을 막은 데 이어, 오늘부터는 영업점 등 대면 채널에서도 변동금리 주담대 신규접수를 받지 않습니다. 온라인이든 창구든 새로 신청할 방법이 없어진 셈입니다.
다른 은행 주담대 상황은
하나은행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변동금리 비대면 판매를 제한한 것은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세 번째입니다.
- NH농협은행·IBK기업은행 — 변동금리 주담대 비대면 판매 이미 제한 중
- KB국민·신한·하나·우리 — 마이너스통장 한도 5000만원으로 통일
- 하나은행 — 차주별 신용대출 1억원 제한, 모기지보험 신규가입 중단, 대출 모집인 접수 중단
KB국민은행의 조치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는데, 정부의 6·27 대책으로 수도권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이후 시중은행이 자체적으로 이를 절반까지 줄인 첫 사례입니다.
왜 지금 주담대 를 조이나
은행들이 앞다퉈 창구를 걸어 잠그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잔금대출 부담입니다. 이달 입주하는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에 5대 은행이 각각 1000억원을 배정했고,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에도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각각 1000억원 한도의 잔금대출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취급을 검토 중입니다. 대규모 자금이 나갈 예정이니 다른 쪽 수요를 미리 조절하는 겁니다.
둘째, 총량 규제의 불확실성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잔금대출을 총량규제에서 예외로 둘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 모든 변수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출 제한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 배경이 있습니다. 최근 변동형과 고정형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수요가 금리 낮은 변동형으로 쏠렸고, 은행들이 여기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주담대 준비 중이라면 지금 확인할 것
| 상황 | 확인할 것 |
|---|---|
| 대출 실행일이 남은 계약 | 은행에 사전 승인 유효 여부 확인 |
| 변동금리 주담대 알아보던 중 | 고정금리 조건 비교, 다른 은행 병행 문의 |
| 마이너스통장 사용 중 | 기존 한도 유지 여부, 만기 연장 조건 |
| 9월 입주 예정 단지 | 잔금대출 배정 은행과 한도 확인 |
가장 주의할 점은 풍선효과입니다. 은행권의 자율조치가 계속 추가되면서 아직 문을 열어둔 나머지 은행들에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 대출이 가능한 은행이라도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거나 갑자기 조건이 바뀔 수 있으니, 알아보고 있다면 서두르는 편이 낫습니다.
부동산 세제 변화가 대출 판단에 미치는 영향은 데일리 이슈 브리핑의 8·3 세제개편 정리 글에서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미 받은 주담대 도 영향을 받나요?
이번 조치는 신규 취급을 제한하는 것이라 기존 대출이 회수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만기 연장이나 조건 변경 시에는 당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거래 은행에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Q. 하나은행에서 안 되면 다른 은행은 되나요?
현재로서는 가능한 곳이 남아 있지만 상황이 유동적입니다. 은행별로 제한 항목이 다르고 자율조치가 계속 추가되는 중이라, 한 곳만 알아보지 말고 여러 은행을 동시에 문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고정금리로 바꾸면 받을 수 있나요?
하나은행의 이번 중단 조치는 변동금리 상품이 대상입니다. 다만 고정형은 통상 금리가 더 높고, 은행별 총량 관리 대상에는 여전히 포함되므로 한도 자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금리와 한도를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지금 시장은 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대출 창구까지 좁아지는 국면입니다. 주담대 를 계획하고 있다면 금리 비교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느 은행이 아직 취급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조건은 며칠 사이에도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은행별 주담대 금리 비교 공시
- 금융위원회 – 가계부채 관리방안 및 DSR 규제 원문
- 머니투데이 – 잔금대출 앞두고 폭탄 돌리기, 은행권 가계대출 빗장 더 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 디딤돌대출 금리 안내
※ 본 콘텐츠는 언론 보도와 금융권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자료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은행별 대출 조건은 수시로 변경되므로 반드시 거래 은행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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